あらすじ
※<뜬장 위의 개> 연작이나 해당 글을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반세기 전, 대한민국 상류 사회에서 갖가지 스캔들을 터뜨리던 고급 요정 중 유일하게 현존해 그 맥을 잇고 있는 한식당, 수려의 사장인 이해진은 어느 날 뜻밖의 소리를 듣게 된다.
선하 그룹의 삼남, 태이림이 제게 만남을 청한다는 것.
재벌에 우성 알파인 남자와 사적으로 얽히고 싶은 마음은 티끌만큼도 없었으나 이대로 두면 귀찮아질 것 같단 직감에 해진은 만남에 응한다.
“그림을 하나 찾아 줬으면 하는데.”
태이림은 생각지도 못한 제안을 하고, 해진은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필요해질 텐데요.”
“글쎄요. 그건 가 봐야 알 수 있는 일이죠.”
그러던 어느 날, 해진은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데 주치의로부터 우성 알파를 만나란 권유를 듣게 된다.
문제는 해진의 알파 혐오증.
그는 평소처럼 역겨움이 덜한 알파 페로몬을 공수하나 몸은 이상하리만치 거부 반응을 보인다. 그에 난감함을 느끼던 도중, 이해진은 우연히 태이림의 페로몬을 맡게 된다.
“제 조건에 맞춰 주시면 수락하겠습니다.”
“말해 봐요. 뭐든 맞춰 줄 테니까.”
“섹스는 필요 없고 페로몬 좀 내주시죠. 제가 필요할 때.”
그렇게 해진은 태이림과 계약을 맺고 남자가 원하는 그림 찾기에 나선다.
“못 믿겠지만 나는 이해진 씨한테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
“…….”
“앞으로도 없을 거고.”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도무지 태이림의 속내를 알 수 없다는 것.
그리고 해진은 태이림이 찾는 그림에 숨겨진 비밀이 있단 사실을 눈치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