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웃사촌이자 소꿉친구인 시원과 이솔은
같은 날 태어나 조리원부터 시작된 인연을 21년째 유지 중이다.
“걔랑 난 그냥 친구야.”
무슨 일이 있어도 평생 친구로 남을 줄 알았는데.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동안 네가 못 넘은 선, 내가 넘으려고.”
지키고 싶었던 친구 관계를 깨트리는 게 무서워
고백하지 못한 오래된 짝사랑이 그의 한 마디에 끝이 났다.
“그러니까 밀어내지 마, 권이솔.”
***
국가대표로 선발되기까지
엄청난 양의 훈련을 거쳐 온 이솔은 어지간한 통증은 참아낼 줄 알았다.
그러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감각은 참아낼 방법이 없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자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자 시원이 가녀린 몸을 껴안았다.
“권이솔, 이솔아. 조금만.”
“그, 그걸 어떻게…….”
몸 쓰는 걸 제일 잘하는 운동선수가
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소리를 내뱉게 될 줄이야.
그러나 이솔은 정말 힘을 풀라는 소리에도 어쩔 줄 몰라 할 뿐이었다.
“걱정하지 마. 나 믿어, 내가 진짜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