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도서에는 폭력, 협박, 감금 등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묘사 및 약물 관련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본 도서에 표기된 인물의 나이는 만 나이입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장례식 마지막 날.
서로 생사조차 알지 못할 만큼 교류가 없던 고모 부부가 후견인이 되어 주겠다며 찾아왔다.
그들이 내 후견인을 자처한 이유는 그저 '돈' 때문이었다. 그들은 빨간 압류 딱지가 덕지덕지 붙은 집에 나를 홀로 두고 야반도주를 했다.
“네까짓 게 3억을 1년 안에 무슨 수로 갚겠냐. 안 그래? 그래서 일자리 좀 소개시켜 주려고.”
낡은 오피스텔, 닭장처럼 복도에 빽빽하게 늘어선 문들엔 잠금장치가 전부 반대로 달려 있었다.
“제발…… 시, 싫어요…… 보내 주세요! 도, 돈은 어떻게든 갚을 테니까…!!”
“뭘 믿고.”
“제발요…… 흐, 흐으윽…….”
“아아. 난 말보단 몸을 믿는 편이라서요.”
***
부모님의 죽음, 고모의 냉대, 원치 않는 오메가로의 발현, 게다가 모멸적인 린치까지.
숨 돌릴 틈조차 없이 차곡차곡 쌓이는 불행에 삶이 절망으로 꽉 막혀서 질식할 것 같다고 생각한 그 순간, 구세주처럼 나타난 그에게 마음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핍이 만들어 낸 집착일지 몰라도…….
내게 그는 드라마틱한 구세주였으며, 첫눈에 반한 상대였다.
“또 보죠.”
하지만 내내 기다렸던 남자의 이름이 강태형이라는 걸 알게 되자마자, 나는 그 이름을 원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