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김찬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겨울에 한 사내가 나오는 꿈을 꿨다. 그리고 그날, 오메가로 발현했다.
‘찾아오세요, 그땐 나와 많은 걸 보고 즐겨 봅시다.’
반복되는 꿈 속의 사내, 자신의 스승이라는 이를 반드시 만나야했다. 운명이었으니까.
평범한 삶을 살아서는 안 될 거 같았다. 그래서 연예인이 되었다.
하지만 청소년기를 지나 성년이 되고, 어느새 스물셋이 된 지금까지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안 좋은 버릇도 생겼다. 눈이나 비가 올 때면 숨이 막혀와서 누군가를 안지 않으면 버틸 수 없었다.
김찬은 점점 지쳐 갔다.
새벽의 교통사고, 며칠 전 있었던 협박 편지, 폭설까지.
한계치까지 부푼 풍선 같은 찬이 앞에 새로운 매니저가 나타났다.
전담 시큐리티라고도 했다.
190cm는 거뜬히 넘을 듯한, 풍겨지는 기세가 대단한 그는 한눈에 보아도 우성 알파였다.
“무태신입니다.”
몸 안에 푸른 피가 흐를 듯 서늘한 인상의 그가 첫 만남에 눈물을 보였다.
김찬은 저도 모르게 그 눈물을 손으로 닦아 주었다.
이상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