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생아로 태어나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아 온 자네트.
아버지의 명령대로 제3 황자,
지크 레온하르트와 결혼해 그를 감시해야 하지만.
“나는 당신의 협조가 필요하고, 당신은 나의 힘이 필요하지.”
복수를 위해 그의 손을 잡고, 반란군의 이중 첩자가 된다.
계약 조건은 오직 하나.
이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자신을 놓아줄 것.
분명 그랬었는데…….
“자신을 희생하지 마. 난 당신을 놓칠 생각이 없으니까.”
다정한 그의 말에, 자상한 손짓에
마음은 속절없이 흔들리고 마는데.
이미 사랑하게 되었으니, 떠나야겠다.
당신에게 나는 걸림돌일 뿐이니.
* * *
“고작 도망간다는 곳이 이런 시골이었나.”
익숙하고도 매혹적인 저음에 자네트는 고개를 들었다.
지크 알리온 레온하르트, 당신이었다.
“자네트 레온하르트. 당신은 어디에도 못 가.”
집착 어린 푸른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한동안 듣지 못했던 이름이 나지막이 울려 퍼졌다.
“진창을 구를 거면, 내 곁에서 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