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BL? 공, 수? 그런 건 하나도 모르겠고 인생에 여자밖에 없던 차승한. 그랬던 그가 아르바이트생이 추천해 준 BL 소설 속, 모두에게 미움받아 버려지는 서브수 ‘서은호’에게 빙의해 버렸다. 그런데. “은호야, 오랜만에 데이트하자.” 한 놈은 눈치를 살살 보면서 어장을 치고. “저, 저기, 은호야……! 그냥, 잘 들어갔는지 궁금해서…….” 한 놈은 대놓고 눈치를 보면서 신경 쓰이게 하고. “네 눈엔 내가 예쁘다고……. 왜?” 한 놈은 눈치를 너무 안 봐서 빡치게 만들고. 대체 어떻게 돼먹은 것들인지. 당장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해 보지만 단순한 방법으로는 이 소설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저놈들 중 한 명을 꼬셔 결말만 보고 이 소설에서 하차하기로 결심하는데……. “난, 너한테 선 못 긋겠어.” “요즘 왜 잘해 주는 거야……?” “저 게이예요. 얘가 내 애인이고.” 저쪽도 이쪽도 생각보다 너무 진심이 되어 곤란해진다. 뭣보다 내가 진심이 되는 건 계획에 없었는데 자꾸만 사람을 거슬리게 만드는 저놈이 문제였다. 나…… 쟤를 두고 여기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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