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일상물 #미남공 #집착공 #다정공 #무심공 #미인수 #까칠수 #순정수 #얼빠수 #질투 #첫사랑 #커뮤반응
* 공: 선정우 #미남공 #집착공 #다정공 #무심공 #나름후회공
인플루언서이자 배우. 본인이 잘생겼다는 것도, 어떻게 해야 더 잘생겨 보이는지도 잘 알고 있다. 정해윤 맞춤 로봇 같은 인간으로서, 그의 입력값만을 그대로 따라하며 연애하다 버림받고 난 뒤 과부하에 걸려 버렸다.
* 수: 정해윤 #미인수 #까칠수 #순정수 #얼빠수 #개발자수
선정우에게 매번 사랑을 구걸하는 처지가 지긋지긋해 헤어졌고, 연락을 원천 차단했다. 다시 나타난 선정우가 온갖 노력을 다하며 매달리고 있지만, 재회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렇게 마음먹었음에도 그와 함께 있으면 여전히 편안해지고, 잘난 그 얼굴에 심장이 반응하지만, 연애 기간이 워낙 길었으니 당연한 것이라 단정짓는다.
※ 본 도서의 인물, 업체명, 사건, 배경 등 모든 설정 및 내용은 픽션입니다.
※ 본 도서에는 현실감 있는 묘사를 위해 일부 장면(커뮤니티 반응, 메시지 등)에 의도적으로 표준어와 다르게 표기한 부분이 있사오니 독서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7년 동거 연애.
그리고 개같이 이별했던 전 남친이 ‘절대갑’이 되어 3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더니- 같이 살던 때도 도대체 이해하기가 어려워
몇 번이고 해윤을 눈물짓게 만들던 그, 선정우는
재회한 후에도 변함없이 여전히 제멋대로에, 여전히 문제만 일으킨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
선정우는 정해윤에게 다른 커플템들도 아직 가지고 있는지 계속해서 물었다.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물건들을 죄다 끌어와서 묻는 게 끝이 없을 것 같아 정해윤이 선을 그었다.
“그냥, 일상에서 쓸 수 없는 건 다 버렸어.”
“반지도?”
“어.”
망설임이라고는 전혀 담겨 있지 않은 대답에 당황한 듯한 선정우가 조금 빠른 걸음으로 정해윤에게 다가가 손목을 붙잡고 말했다.
“아침마다 이렇게 태워 줄까?”
“왜?”
“너 편하잖아. 무료 택시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왜 네가 무료 택시 기사를 자청하는 거냐고.”
“매일 보고 싶으니까 그렇지.”
“미친놈인가?”
순간 반사적으로 나온 욕설이 지하 주차장에 작게 울려 퍼졌다.
정해윤이 연애 시절 기억을 잠시 더듬어보았다.
선정우에게 특이한 취향이 약간 있긴 했지만,
일부러 욕을 듣고 싶어 하는 타입까지는 아니었는데.
이후 이어지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너랑 다시 잘해 보고 싶어.”
선정우의 말에 정해윤이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