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사건의 발단은 순수하지 못한 호기심이었다.
소영은 새롭게 이동한 부서의 팀장, 태경을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공들여 세공한 듯 수려한 외모도 놀랍기는 했지만, 중심부에서부터 왼쪽 허벅지까지 길게 드리워진 실루엣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했기 때문이었다.
시선은 저절로 그에게 향했고, 은밀한 상상은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났다.
소영은 때때로 죄책감을 느꼈지만, 당사자만 모르게 하면 되는 일이라며 태경을 훔쳐본다.
그랬는데.
“그렇게나 마음에 듭니까?”
태경은 처음부터 소영의 시선쯤은 알고 있었다는 듯 웃었다. 그녀를 마치 덫에 걸린 사냥감처럼 응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