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본 작품은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세계관이므로 참조 부탁드립니다. *
[떠돌이검사공 X 저주걸렸수]
저주로 인해서 일출 후에는 시계로, 일몰 후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편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서 지내다 자신에게 저주를 건 ‘피의 주인’을 찾으면 저주를 풀 수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러던 중 시계 상태인 편월은 우연히 떠돌이 검사 서휼의 손에 주워지고, 사람이라는 걸 들키는데…….
“앞으로 누가 물어보면 그냥 애인이라고 말하는 거 어때?”
“…네, 네?”
“밖에서도 편하게 자유자재로 변하려면, 그러는 편이 낫잖아. 남들 보기도 그렇고.”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종속시키는 주종 계약을 맺는다.
***
“왜.”
편월이 드물게 안절부절못하며 서휼의 팔을 잡아 오자 서휼이 의아한 표정으로 편월을 쳐다봤다. 편월이 서휼의 앞으로 자신의 팔뚝을 불쑥 내밀어 보였다.
“변할 것 같은데 어떡해요?”
편월의 팔뚝은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용의 비늘 같기도 하고 인어의 꼬리지느러미 같기도 했다. 동요하지 않는 서휼의 침착한 행동에 편월의 불안으로 두근대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것 같기도 했다.
찡그린 편월의 미간을 살짝 문질러 편 서휼의 손가락이 편월의 턱으로 옮겨왔다. 편월의 턱을 잡아 자신 쪽으로 당기며 서휼의 얼굴이 점점 편월의 얼굴과 가까워졌다. 너무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려는 행동에 편월이 본능적으로 고개를 뒤로 물렸다.
“무, 무슨….”
잠깐 가라앉은 것 같았던 편월의 심장이 다시 마구 뛰어 댔다.
“변하기 전에 빨리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