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연히 액귀 달린 최건을 발견한 대한민국 0.1% 영적 능력을 가진 기주.
묘한 끌림에 최건을 도와주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너는 누구야?”
“최건이지 누구겠냐?”
“태어났을 때부터 최건이었어?”
뭔가 다른 게 있는 거 같다.
“난 돈도 많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데 왜 이렇게 좆같지.”
“그건 니가 귀신 들려서 그래.”
신기주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최건은 왠지 열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너무 순진하고 너무 솔직해서 말로 사람 염장 지르는 신기주와
그런 기주에게 점점 감기는 다혈질 츤데레 최건의
웃기고 무섭고 눈물 나는 미스터리 오컬트 애절 로코물.
***
“왜 화내? 나는 너 도와주려는 건데….”
기주가 억울한 얼굴로 오뚝이처럼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이거 내가 얼마나 힘들게 빼 온 건 줄 알아? 이거 걸리면 나도 혼나.”
기주는 자신의 무료 친절을 알아주지도 못하는 최건이 좀 답답했다.
“나 처음으로 다른 사람 도와주는 거야. 이렇게 재수 없는 사람을 처음 봐서 도와주려고. 재수 옴 붙어서. 개재수라고 네가 정말 재수가 지나가는 들개보다 없길래. 아, 근데 개재수는 재수가 지지리도 없는 사람을 말하는, 앗, 어디 가!”
기주가 뒤돌아가려 하는 최건의 팔을 붙잡았다.
“처맞기 싫으면 꺼져라.”
최건은 필사적으로 폭력을 참고 있었다. 귀신은 바로 저 새끼였다. 분명했다. 이렇게 엿 먹이는데 어떻게 재수 없는 액귀가 아닐 수 있을까.
“근데 사실인 걸 어떡해! 정말 재수가 옴 붙어서,”
“안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