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1833년쯤 발자크는 자신이 직접 보고 경험한, 따라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모든 것을 소설을 통해 완벽하게 그려내려는 큰 뜻을 품는다. ‘철학적 연구’의 서문에 이어서 ‘잃어버린 환상’의 서문에서도 발자크는 사회에 대한 묘사를 완벽하게 시도하며, ‘인간 희극’의 짜임새를 거창하게 밝힌다. 이 책의 이야기는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샤랑트 지방 출신의 갓 스물 넘은 외젠 드 라스티냐크가 파리에 유학와 허름한 보케 하숙집에 살며 옆방의 고리오 영감을 알게 된다. 소설 첫 부분부터 사회적인 두 공간이 서민들의 공간(보케 하숙집 식당)과 사교계의 살롱(보세앙 부인의 집)으로 대조되면서, 독자는 이 두 공간이 주인공이 <지금 몸담은 곳>과 <앞으로 몸담고 싶어 하는 곳>을 대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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