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스퍼를 혐오해 가이드로 일하는 것조차 지긋지긋한 주찬성. 어느 날 그의 인생에 에스퍼 이규화가 등장한다. “무려 84%! 여태까지 이규화 씨와 이런 매칭률을 보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이런 매칭률은 찬성 씨가 처음이에요!” “하하…….” 공교롭게도 단 한 번도 가이딩을 받아 본 적 없다는 이규화와 높은 매칭률로 엮이게 되고, “형한테는 제가 아직도 역겨운 걸레 새끼예요?” “…….” “제가 형한테 잘 보이려고 무슨 짓을 해도요? 내가 에스퍼니까?” 일이니까 기본적인 가이딩은 해 주겠지만 그 이상은 절대로 허락할 생각이 없는 주찬성. 그의 거부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규화는 전속 관계를 제안하는 걸 넘어서 호감을 표한다. 주찬성은 에스퍼가 저한테 표하는 호감에 질색하지만,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다가오는 이규화를 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많이… 억울하긴 하지만, 형이 절 걸레 같다고 생각해도 돼요. 제 감정이 역겹다고 말해도 되고요.” “…….” “그냥, 저 너무 싫어하지 말아 주세요.” 원래 생각했던 대로 거절하면 그만인 마음인데 이상하게 이규화가 눈물 맺힌 눈으로 자신을 볼 때마다 제대로 거절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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