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거절에 서툰 ‘이수안’은 매일같이 알바 대타를 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싸가지 없는 직원 ‘신주호’를 만나게 되는데….
***
“야.”
“...”
“솔직히 말해 봐. 너 나 싫어하지.”
“…네?”
“나 존나 싫어하잖아, 너.”
뜬금없는 억측이 따로 없는 말이었다. 수안은 대체 왜 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의문일 따름이었다.
“아…안 싫어하는데.”
“안 싫어하는데 그럼 왜 자꾸 슬금슬금 나 피하는데.”
“저… 안 피했어요.”
“웃기지 마. 지금도 너 자꾸 뒤로 가잖아. 짜증 나게.”
다소 토라진 듯한 목소리가 삐죽 튀어나왔다. 그와 동시에 그는 손을 휙 뻗어 수안을 덥석 끌어안았다. 순식간에 주호와 몸이 맞붙은 수안은 숨을 훅 참았다. 더 가까워질 줄 몰랐던 거리에 머리가 멍해졌다.
“찔끔찔끔 또 도망가기만 해 봐.”
웅얼거리듯 말하고는 주호는 눈을 감았다. 안 그래도 후끈후끈하던 몸이 확 달아오르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