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배경/분야 : 현대물, 회귀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상처공, 헌신수, 단정수, 무심수, 짝사랑수, 상처수, 회귀물, 대학생, 삽질물, 잔잔물, 성장물, 약후회공, 무자각공, 츤데레수, 감정물 *공 : 채도원(24세) ​#미남공 #다정공 #학생회장공 #가족무새공 #약후회공 강윤재가 있는 곳에 채도원이 없던 적은 없었다. 유난스럽단 소릴 들어도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다. 한 번 등진 것은 절대로 돌아보지 않았던 채도원에게 강윤재는 유일한 예외였다. 이유도 모른 채 외면당할 때조차 윤재에게 다가서길 망설이지 않았다. 윤재가 버리려고 한 관계가 자신에게는 더없이 소중했기에. 채도원은 강윤재의 곁에 머물고 싶었다. 더 바라는 건 없었다. “결국 이렇게 나올 거면서 왜 그땐 거짓말도 안 했어?” *수 : 강윤재(33세 → 24세) #단정수 #짝사랑수 #무뚝뚝수 #상처수 #회귀수 때로는 정답을 알면서도 풀고 싶지 않은 문제가 있다. 채도원이 윤재에게 그랬고, 채도원 없는 삶이 그랬다. 사실 처음부터 녀석을 완전히 지운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스스로 도려냈던 첫사랑과의 재회는 하나도 아름답지 않았다. 저의 신념이자 신앙이었던 단 한 사람, 그를 마주했을 때는 이미 차가운 시체가 되어 있었으니까. “……내가 잘못 생각한 거였어. 연을 끊는다는 건, 말 그대로… 네 작은 소식 하나까지 남한테서 들어야 한다는 건데, 그걸 간과했어.” [부고 알림] 故채도원님께서 20XX년 5월 27일 11시 20분 별세하셨음을 삼가 전합니다……. 계절이 무르익을 적마다 윤재는 마음속의 애정을 꺼트렸다. 시간은 원래 많은 것을 희석하니까, 그를 향한 애틋함도 이 삶의 끄트머리에선 언젠가 사그라들 거라 믿으면서. 첫사랑이었다. 잊고 살았던, 잊고 살아 보고자 했던 첫사랑. 그리고 9년 만에 성사된 채도원과의 재회는, 그의 장례식장에서야 이뤄졌다. ‘아, 이거 현실이구나.’ 채도원이, 진짜 죽었구나.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을 받아들인 순간, 윤재는 착실히 무너져 내렸다. ‘머리에 힘주고 똑바로 생각해. 네가 지금 버리려고 하는 관계, 너랑 나야.’ ‘…혹시 그게 목적이냐? 궁상맞게 굴어서 동정 사는 거?’ 그때, 그렇게 널 끊어내선 안 되는 거였는데. 그게 우리의 마지막일 줄 알았으면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깊은 후회 속을 헤매다 눈을 떴을 때— “강윤재.” 윤재는 돌아와 있었다. 그가, 살아 있는 시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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