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결혼 혐오자 제경준.
모든 걸 가진 듯 보이나 내면 깊숙이 인간에 대한 상처 또한 간직한 남자.
차가운 이성을 녹일 만큼 뜨거운 사랑을 만났지만 결혼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결혼은 결코 사랑의 완성이 아니야.”
결혼을 추구하는 서효진.
누가 뭐라 하든 따스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은 여자.
경준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사랑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다는 것만 알게 되었을 뿐이다.
“결혼이 배제된 사랑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들은 그렇게 이별했다.
***
“107일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왜요? 결혼관 따윈 상관없이 대충 결혼하려고요?”
“어때서? 결혼관까지 고백하면서 결혼해야하는 건 아니잖아.”
“저질,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그만큼 후회한다는 소리잖아. 헤어지지 않고 방법을 찾았으면…….”
“흥, 질릴 때까지 사귀기만 하겠다는 말이에요?”
잡힌 손을 뿌리치려던 효진은 오히려 세차게 끌려갔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그녀를 경준이 그대로 끌어안았다.
버둥거리던 효진의 몸이 빙글 돌아 아래로 깔렸다.
“사기꾼처럼 몰아붙이지 마.”
헐떡이는 그의 숨결이 불처럼 뜨거웠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