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은빛 빛줄기에 감싸인 채 태어난 ‘용사’와, 정체를 숨긴 채 산길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마왕’이 우연히 마주친다.
‘이 녀석은 마왕이다.’
용사는 본능적으로 마왕을 알아본다.
‘이 녀석은 용사다.’
마왕 역시 본능적으로 용사를 알아본다.
두 사람의 첫 생각은 서로 다르지 않았다.
‘우선 내 정체부터 숨겨야겠어.’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같은 결론에 닿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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