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혼자북치고장구치공 #하찮은개아가공 #자존심이밥먹여주공 #의도치않게골때리수 #손맛좋수 #반전있수
손님은 적고 월급은 높은 수상한 한식 뷔페, 한식파.
“원래 여자든 음식이든 처음 한 입이 제일 맛있거든.”
‘진짜’ 사장이라는 남자는 더 수상하다.
오만하고, 제멋대로이며, 타인의 영역을 침범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어린놈. 월 사백씩 꽂아 주는 미친놈과 엮이고 싶지 않지만…….
“나랑도 한 번 하자.”
“……네?”
“자자고. 나랑.”
피하면 피할수록 지독하게 얽혀만 가고, 결국 절대 들켜선 안 될 은밀한 비밀까지 그의 손에 잡히고 마는데.
***
“말 더럽게 많네, 진짜.”
벌어진 옷 사이로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었다.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시호는 두 눈을 질끈 감고 마지막 방법을 택했다.
“소, 손으로! 차라리! 손으로 해 드릴게요!”
급박하게 튀어나온 외침에 손길이 멎었다. 곧이어 바람 빠진 웃음소리가 방 안을 채웠다.
“중딩이야? 손장난 치게?”
“저, 저 잘해요.”
“잘해 봤자지, 씹.”
“진짜예요! 저 손맛! 손맛이 좋잖아요……!”
멈출 것 같지 않던 손이 다시 한번 움직임을 멈추었다.
“…….”
“…….”
약간의 고민 끝에 시호에게서 몸을 떼어 낸 김강선이 소파에 깊숙이 등을 묻은 채로 다리를 벌리고 턱짓했다.
“그럼, 어디 한번 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