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기분 나쁜 괴물의 울음소리만 울려 퍼지는 텅 빈 도시.
붉은 눈이 떠오른 하늘 아래, 류희원은 자신의 마지막을 직감했다.
“…피곤하다.”
그는 이미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싸워 왔고, 너무도 많은 것들을 잃었다.
소중한 이들의 목숨을 수도 없이 즈려밟은 채 살아남았고,
더 이상은 버틸 힘조차 없었다.
그렇게 모든 걸 포기한 순간, 그의 앞에 펼쳐진 건.
[재시작하시겠습니까?]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회차가 시작됩니….]
[…것… 환영….]
자신이 각성했던,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돌아온 희원.
회귀와 동시에 이전엔 꿈도 꾸지 못했던 새로운 능력을 얻은 그는
무엇과도 비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상실의 대상을 마주한다.
“서채하 씨, 이제 괜찮아요.”
“…….”
“앞으로도 괜찮을 겁니다.”
과거엔 무력하게 잃을 수밖에 없었던 서채하를.
그리고 이번엔 그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한다.
[잔여 생명력: 98%]
끝내 살아남을 그의 곁에 존재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