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오메가버스, 첫사랑, 재회물, 계약, 미남공, 무심공, 재벌공, 후회공, 상처공, 다정수, 헌신수, 자낮수, 병약수, 단정수, 임신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시리어스물, 애절물, 동거/배우자 “예의상 하나만 묻죠. 지승연 씨는 이 결혼에 동의합니까.” 우성 알파라는 형질 때문에 기대와 위협 속에서 자라난 한태민. 그리고 우성 오메가인 덕분에 좋은 집안에 입양된 지승연.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공통점은 결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오래전, 첫사랑의 열병 속에서 태민을 짝사랑했던 승연과 옛 인연을 기억하지 못하는 태민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건 상대에 대한 감정과 마음가짐일 터. 비즈니스에 불과한 이 결혼에서 승연의 역할은 양쪽 집안이 원하는 대로 우성 알파를 낳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태민은 ‘우리 사이에 아이는 없을 것’이라고 단단히 못 박고, 결혼에 관련된 책임과 기대가 승연을 짓누르는 것을 방관하는데……. “꽤 시달릴 겁니다. 안타깝지만 모든 일들은 철저히 지승연 씨 몫입니다.” “네. 알고 있어요.” ▶잠깐 맛보기 흐, 태민, 씨, 나, 흐읏, 나―.” 나 좀 어떻게 해 줘요. 제발.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히트 사이클. 그 단어가 왜 이렇게 입에 담기지 않는지. 그 단어를 내뱉는 순간 자신을 안아 달라 말해야 하는데, 제 페로몬 탓인지 핏발 선 태민의 눈을 본 순간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다. “주기 관리도 안 해? 전조 증상이, 있을 텐데, 상비약이 없었대도 충분히 손 쓸 시간 많았잖아!” “약… 약을 못 먹, 읏, 나, 나….” 찰나에 승연의 얼굴은 한껏 엉망이었다. 곧 아이처럼 흐느끼기 시작한 승연의 행동에 태민의 낯은 더할 것 없이 구겨졌다. 마른침을 삼키고 어떻게든 이성을 찾으려 애써 보지만, 그 역시 알파인 데다 작정하고 쏟아내는 오메가의 페로몬을 감당하기란 어려웠다. 눈앞에 있는 오메가는 더군다나 히트 사이클이고 지금까지 느껴 본 오메가의 페로몬 중 가히 최고였다. 태민 역시 서서히 한계에 다다랐다. 턱이 뻐근할 정도로 힘을 줘도 힘겨웠다. “지승연. …잘 들어.” “…읏, 으.” “미리 말하지만, 우리 사이에 애는 없어.” 이건 사고다. 태민은 그렇게 생각했다. 약 효과는 없고 제대로 시작된 히트 사이클에 승연은 물론이고 자신 역시 이 상황을 이겨 낼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그러니 그나마 좀 더 이성이 남은 자신에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죽었다 깨어나도 넌 우성 알파 못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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