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지독한 과거에 사로잡혀 메마른 가지처럼 말라가는 이지우. “삶이 즐거워서 사는 사람은 몇 안 돼.” 그런 그녀를 세상과 분리해 깊은 산속에 가둬둔 한준형. “그곳에 혼자 두기로 결정한 건 나야. 난 죽어도 친구 이상으로 안 볼 테니까.” 매일 밤 악몽 속에서 끔찍한 과거를 목도하는 여자의 곁을 지키는 남자. 그리고 인내심을 시험하듯 남자의 침대로 기어들어 와 잠드는 여자. 그는 당장 혀로 입술을 가르고 안으로 파고들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알고 있었으니까. 이러다 스스로가 자멸自滅할 것을. 여잔 짐승이었다. 자신이 살아 있음을 극도의 쾌감과 자학에서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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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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