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던 수학이 그놈 때문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되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재수생활!
“엄마! 이건, 이건 정말 안 되는 일이야! 절대!”
하필이면 그놈이 오늘부터 내 과외선생이라니.
“채은아!”
“응?”
“안고 싶어!”
놀란 채은의 눈이 동그래졌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피식 웃던 우혁이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라고 말하면 나 짐승 되는 거지?”
농담인 것처럼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을 하고 있었지만 채은은 알 수 있었다, 그녀를 안고 싶어 하는 우혁의 마음을. 그리고 알아졌다. 왜 그렇게 갑자기 그녀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지도.
“오빠!”
“응?”
“안기고 싶어!”
채은이 말갛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라고 말하면 나 밝히는 여자 되는 건가?”
우혁은 제 입술을 삼켜 버리는 채은으로 인해 더 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