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자정이 되면 담에게 할당된 망자의 명부가 내려온다. 그러면 담은 망자의 사망 시각이 되기 전에 미리 그 장소에 찾아가 기다린다. 자살을 하든 사고로 죽든, 그것은 담이 상관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저 죽은 망자를 확인하고, 저승문까지 데려다 놓는 것만이 담의 임무였다. 쉬울 것도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럼, 대체 네놈이 내게 원하는 게 무어란 말이냐? 난 네놈 때문에 100일이나 이승에 유배당했다!" "네 곁에 있는 거." "…뭐?" "곁에 있고 싶어. 곁에 있게 해 줘." "좋아. 여기서 지내지. 다만, 나도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뭔데?" 담은 연에게 성큼성큼 다가섰다. 그 기세가 어찌나 맹렬했던지, 천하의 백연조차 뒤로 주춤 물러섰을 정도였다. 살기를 담은 안광이 어둠 속에서 번득였다. 담은 거침없이 손을 들어 연의 머리를 후려갈겼다. "존댓말 해라, 이 싸가지 없는 놈아." *** 네가 가는 곳이 어디든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설령 그곳이…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제발… 제발, 담아. 사는 게 목적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담을 올려다보는 얼굴에 내린 처절함이 담의 심장을 후벼 팠다. 다리에 힘을 주고 선 담의 몸이 휘청일 정도로 그는 담에게 매달려 구걸하다시피 했다. 제 목숨이 아닌, 함께하는 지옥을. "300년 동안 나 사랑해 줘서 고마워. 네 목숨 버리면서까지 나 따라와 줘서 고마워. 네 모든 인생을 걸어서 나에게로 와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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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5/08/18
  • 現在の作品차사지연담 (差使之戀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