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서른 살. 같은 사람과 한 서른 번의 연애, 서른 번의 이별.
권태기가 찾아오기도 전에 깨졌다 붙길 반복했던 두 사람.
한 사람과 서른 번이나 헤어질 수 있을까?
하지선과 강채우는 그렇게 참 질긴 인연이었다.
그리고 서른한 번째의 연애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
이것도 나름 시작이라고 두 사람은 또 다른 설렘과 마주한다.
여전히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게 연애인 걸까.
그리고 과연, 이번이 마지막 연애일까?
***
술에 취해서 혀 짧은 소리를 내던 지선도 여전한데,
그렇게 아무렇게나 꼬신다고 꼬셔지는 자신 역시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먼저 꼬신 거라고 했다.”
“꼬신다고 넘어가냐, 미친 새끼야!”
이도 저도 아닌 건 싫었다.
시작하는 따옴표가 있으면, 끝을 맺는 따옴표도 있어야 하는 법이었다.
“그럼 우리 다시 사귈래?”
그렇게 두 사람의 연애는 다시 시작되었다.
무려, 서른한 번째 연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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