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시궁창 같은 동네.
세상 모든 것이 삐뚤게만 보이는 아르케에게도
유일하게 반짝거려 보이는 것이 있다.
“아르케, 같이 놀자.”
“꺼져. 착한 척하지 말고.”
루드, 처지가 좋지 않으면서도 꼭 겉도는 애들을 챙기는 녀석.
자꾸만 그의 모습을 좇는 건 그의 머리통이 빌어먹게 밝은 탓이다. 그뿐이다.
“내가 산딸기 많은 곳 아는데, 같이 갈래? 다른 애들은 아무도 몰라. 너한테만 말하는 거야.”
루드의 애원에 어쩔 수 없이 같이 보내는 시간은
정말이지 하나도 재미없는데,
자꾸 웃음이 터지는 건 무슨 이유인지…….
“아르케 너는 참 아름답구나.”
게다가 저한테 아름답다니,
기가 막혀서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다.
“잡아, 당장 저 새끼 잡아!”
그런 두 사람의 앞에 나타난 남자들.
아르케는 불안한 예감에 루드와 도망치려 하지만…….
“루드, 아주 잘해주었다. 사례는 섭섭지 않게 하마. 자, 이제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지?”
“아르케, 안녕.”
루드가 남자에게 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