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유흥가가 즐비한 골목 안.
동네에서 나름 알아주는 곳이기도 하고 정재계 인사들이 몰래 찾는 곳이기도 한 유흥업소 ‘능소화’
그리고 ‘능소화’의 선수 한정원.
한정원은 돈이 없었고, 물려받은 빚은 많았다.
빚을 갚기 위해 처음에는 웨이터, 그다음엔 선수를 했다.
술을 따라주고 술을 마시며 밤을 파는 일을.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응? 내가 늦게 오라고 전화까지 했는데.”
“이번 주 이자 내야 되는데 아직 돈이 부족해서요…. 저 아무 방이나 넣어주시면 잘할게요.”
2차 없이 일해 일당은 쥐꼬리만 했지만, 어떻게든 빚을 청산해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능소화’ 사장이 구속되고 새로 부임한 사장 구영선을 만나면서 희망이 산산이 부서져버렸다.
“나 안 보고 싶었어?”
“…보고 싶을 리가 없잖아요.”
“아, 서운하다. 씨발. 나는 내내 네 생각만 했잖아. 어떻게 하면 네 인생을 좆창 내볼까.”
같은 달동네 출신으로 어렸을 적부터 지독하게 얽힌 한정원과 구영선.
무려 구영선을 감방에 보낸 게 바로 한정원이었다.
이 때문일까.
도대체가 구영선이 온 이후로 초이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힘에 부쳐 힘들어하는 와중에 오히려 구영선이 초이스를 해주는데.
“저 2차 안 나간다고 했는데요….”
“누가 너한테 2차 나가래?”
“그, 그럼요?”
“나한테 팔아.”
과연 정원은 뜬금없으면서도 악마의 속삭임 같은 구영선의 제안을 뿌리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