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뒤집혔다. 달라진 세계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우월인자를 보호하고 열등인자를 격리해야 한다고 여겼다. 열등한 인자를 지닌 사람들은 출산이 금지되었고 가정조차 가질 수 없었다.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에서 채우는 혼란스럽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순응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있잖아, 채우야. 노바 제약 알지? 거기 대표님께서 우리 채우의 성교육을 맡아주시기로 하셨어. 자기 아들도 성교육 받을 때가 되었으니 같이 진행하자 하시더라. 너무 좋지?”
친구 아버지에게 친구와 함께 성교육을 받게 되기 전까진 그랬다.
***
“그만.”
문후 아버지의 제지에 문후가 재빨리 동작을 멈췄다. 헐떡이며 숨을 몰아쉴 때마다 흉곽이 가파르게 치솟고 완벽한 대칭으로 쪼개진 복근이 깊은 음영을 더했다.
성기에서 손을 완전히 뗐음에도 여전히 성기는 꺼떡이며 채우의 입술 쪽을 향해 있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문후의 눈동자가 완전히 욕정에 젖어 번들대고 있었으니까.
한순간이라도 이성을 잃는다면 어제처럼 저를 깔아뭉개고 미친 듯이 허리를 박아올 것 같았다. 얇은 티팬티 줄 사이에 성기를 문지르던 어제를 떠올리자 숨통이 조여들었다.
“누구를 생각했니.”
그 물음에 문후가 채우를 똑바로 응시했다.
“질문을 바꾸지. 뭘 생각했니.”
“…나를 올려다보게 만들고 싶다 생각했어요.”
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울렸다. 숨을 거칠게 내쉬며 문후가 말을 이었다.
“무슨 수를 써서든 곁에 붙잡아 놓고 안을 내 것으로 채우고 싶다 생각했어요.”
*인물소개
수: 진채우. 20. 경영학과. 어느 날 갑자기 상식개변을 겪는다.
상식 조작 전의 세상을 기억한다. 들키지 않기 위해 수치와 굴욕을 참고 성교육에 임한다. 장 대표의 가르침과 요구가 이 세계에서도 상식 밖의 일인 것을 꿈에도 모른다.
<몰라도 아는 척할 것. 궁금해도 묻지 않을 것. 어떤 상황이건 순응할 것.>
공: 장문후. 20. 경영학과. 노바 제약 대표 아들. 아버지 장 대표에게 부탁해 성교육을 요청한다.
<내 인생에 관심 있는 거라곤 진채우밖에 없다.>
그외
장 대표 : 조력자. 문후의 아버지. 노바 제약의 대표.
<최선을 다하도록 하지. 우리 후야를 위해서.>
상식 개변 세계의 인간답게 아들 문후를 제 목숨처럼 아끼기에 부탁대로 진채우의 성교육을 전담한다.
*키워드
#일공일수 #가상세계 #친구>연인 #시리어스
#미남공 #계략공 #다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공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었수
*오타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가볍게 쓰는 글입니다. 물론 씬은 안 가벼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