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S급 에스퍼, 진헌과 6년간의 연애.
규은은 일방적으로 이해해줘야 하는 관계에 지쳐 이별을 고한다.
이별의 아픔에 허덕이던 규은은 갑작스럽게 균열에 휘말리고,
진헌과 만나기 전으로 회귀해버린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내가 왜 S급 가이드로 발현한 거지?’
진헌을 외면하려 했던 규은은 결국 가이드란 사실을 들키고 만다.
“이거 나 때문에 선 거 맞지? 응?”
“마, 맞아. 맞으니까, 아, 그, 그만 놔!”
“나 때문이니까 이건 내가 책임질게. 그러니까 너도 나 책임져.”
난폭하게 굴던 녀석은 점차 태도를 달리하면서 규은의 마음을 파고드는데.
그러던 어느 날, 규은은 충격적인 기억이 떠오른다.
***
“나 봐. 응? 머릿속에 있는 새끼 지우고 나만 봐.”
그러니까…… 그게 너라고.
차마 하지 못할 말을 목뒤로 삼키자 곽진헌이 내 어깨를 가만가만 어루만지더니 등 뒤에 손을 넣어 내 몸을 끌어안았다.
“알겠으니까, 제발 그 얘기 좀 그만해.”
“아무튼 넣기 전에 풀어 주면 되는 거지? 제대로 할게. 나 공부도 했어.”
“공부? 무슨 공부를 해.”
“남자들끼리 하는 법 알아봤어. 저번에 했을 땐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서.”
“흐으, 읏! 이, 미친…… 그, 그만!”
다급히 손을 뻗어 곽진헌을 밀어 내려고 했지만, 몸이 거의 반쯤 꺾인 채 위로 들려 있어서 손이 곽진헌의 머리까지 닿지 못했다. 그사이 녀석은 움찔대는 구멍 입구에 혀를 뾰족하게 세워 삽입을 시도했다.
이 새끼 대체 뭘 보고 공부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