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의 미국 문학은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 헤밍웨이가 극찬한 『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순수함과 자유에 톰 소여의 재미가 결합한 완벽한 작품 인간에게는 즐길 권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악동 허클베리 핀과 흑인 노예 짐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 혼탁한 세상 속에서 순수한 영혼들이 꿰뚫어보는 진실 악동 허클베리 핀이 펼치는 완벽한 재미와 모험의 세계 ‘허클베리 핀’하면 악동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악동이라는 표현에서 보통은 규율에 반항하는 아이, 삶의 의미나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아이, 또는 어린아이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빤히 아는 영악한 아이 등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 관한 한 악동은 그런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 허클베리 핀을 살펴보자. 그가 반항아인가? 그는 영악한가? 아니다. 오히려 바보 같을 정도로 순진하고 순수하다. 그런 허클베리 핀이 악동인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결코 참을 수 없는 게 한 가지 있고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교양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양자로 삼아 돌봐주겠다는 왓슨 아줌마로부터 도망가며, 마지막에도 자신을 돌봐주려는 샐리 아줌마를 피해 인디언 부락으로 모험의 길을 계획한다. 허클베리 핀에게 모험의 길은 자유의 길이다.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것, 그 자유가 손짓하는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허클베리 핀의 속성이다. 따라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제일 처음 포고문에서 말한 대로 ‘이 이야기에서 동기를 찾으려 하는 자는 기소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 하는 자는 추방될 것이다’라고 미리 경고한 것은 그 때문이다.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소설을 즐기라고 친절하게 말해준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다보면 허클베리의 양심을 통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노예제도 폐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작품 그대로의 재미를 느끼며 읽다보면 작가가 찾지 말라고 한 동기와 배울 점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에게는 즐길 권리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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