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국민배우의 숨겨진 오메가 아들 성하겸.
방탕하고 화려한 삶을 즐기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구설수에 올라
외딴 산골 별장에 유배당하는 신세가 되는데….
하겸의 감시자 겸 장미 저택의 무뚝뚝한 정원사, 도도훈을 제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도훈 씨가 오메가에 대해 궁금하거나 해 보고 싶던 게 있다면 제가 알려 드릴게요. 하나하나, 천천히…. 어때요?”
“궁금한 거 없는데요. 아무튼 서울에는 못 보내 드려요.”
서울로 돌아가고 싶은 하겸은 필사적으로 도훈을 유혹하지만,
베타치고도 유난히 뻣뻣한 도훈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얄미운 도도훈, 돌부처같은 도도훈, 이 와중에 좆도 좆같이 큰 도도훈.
하겸은 무사히 유배생활을 끝마칠 수 있을까?
***
“벗겨 놓고 뭐 하게?”
장난스레 던진 질문에, 도훈은 이제 가슴팍까지 붉어졌다.
초심자에게 너무 짓궂게 군 건가 싶어서 다시 부드럽게 말을 돌리려던 차에, 도훈은 핀트 나간 눈으로 하겸의 허리를 깊게 휘감았다.
“뭐 할지는 일단 벗겨 놓고 생각해 보죠, 뭐.”
“까분다, 너. 형이 아무것도 안 가르쳐 주면 어쩌려고?”
“……나한테 뭐 가르쳐 주려고 했는데요?”
그는 수작처럼 들리는 말을 속삭이면서 또 아주 무해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