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저씨가 네 아버지 죽여줄까.”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연우를 구원한 건, 옆집에 살던 강태건이었다.
3년 후.
아버지와 함께 자취를 감춘 태건.
그동안 다른 남자들과 빚쟁이에게 착취당하며 살던 연우에게 태건은 다시 구원처럼 나타난다.
“내가 제대로 살자고 했잖아.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처먹어.”
“......아저씨가 없었잖아요.”
이번에야말로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연우를 밀어내는 태건.
그러나 태건이 운영하는 룸싸롱에 연우가 접대부로 나타나고,
“아저씨가 뭐라고 하셔도 저 여기서 일할 거예요.”
저 같은 깡패 새끼랑 뒹굴지 말라고 두고 갔더니,
애지중지 키운 강아지가 쓰레기장에서 같이 놀겠다고 선포한다.
화가 난 태건은 연우에게 제대로 된 진창을 보여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래, 그럼.”
빈 술병이 테이블을 나뒹굴었다. 태건이 느슨하게 소파에 기대앉으며 제 다리를 벌렸다.
그러고는 애완견 부르듯 혀를 차며 연우에게 손짓했다.
“여기서 해 봐. 가서 하려던 거.”
“……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연우가 되물었다. 그러자 태건이 제 아랫도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손님 맞는 거. 씨발같은 접대부 짓 여기서 하라고.”
“…….”
“네 첫 손님, 내가 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