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폐물 #쌍방구원물
“아저씨가 네 아버지 죽여줄까.”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연우를 구원한 건, 옆집에 살던 강태건이었다.
3년 후.
아버지와 함께 자취를 감춘 태건.
그동안 다른 남자들과 빚쟁이에게 착취 당하며 살던 연우에게 태건은 다시 구원처럼 나타난다.
"내가 제대로 살자고 했잖아.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처먹어."
"......아저씨가 없었잖아요."
이번에야말로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라며 연우를 밀어내는 태건.
그러나 이번에는 운영하는 룸싸롱에 연우가 접대부로 나타나는데......
"아저씨가 뭐라고 하셔도, 저 여기서 일할 거예요."
"뭐?"
"접대부로 일하게 해주세요."
저 같은 깡패새끼랑 뒹굴지 말라고 두고 갔더니,
애지중지 키운 강아지가 쓰레기장에서 같이 놀겠다고 선포한다.
화가 난 태건은 연우에게 제대로 진창을 보여주기로 마음 먹는다.
*
“그래. 씨발.”
빈 술병이 테이블을 놔뒹굴었다. 태건이 느슨하게 소파에 기대앉으며 제 다리를 벌렸다. 그러고는 강아지를 부르듯 혀를 차며 연우에게로 손짓을 했다.
“해 봐. 가서 하려던 거.”
“……네?”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 연우가 되물었다. 그러자 태건이 제 아랫도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손님 맞는 거 여기서 하라고.”
“…….”
“네 첫 손님, 내가 할테니까.”
*
강태건 (34세)
- DH캐피탈의 이사. 대대로 이어지는 가업을 운영 중이다. 누군가를 믿고 의지하게 만드는 ‘감정’이야말로 가장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꾸만 서연우가 신경 쓰인다.
#조폭공 #집착공 #광공 #후회공 #절륜공
서연우 (21세)
- 강태건의 똥강아지. 조무래기. 병아리새끼. 난생 처음 본 것을 어미새로 여기고 쫓아다니는 병아리마냥, 태건에게 무한정 사랑을 퍼붓는다.
#처연수 #굴림수 #미인수 #조빱수 #도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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