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작품의 작중 인물과 지명, 사건은 모두 허구임을 밝힙니다. 작품 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을 비롯하여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소문이 있던데. 아름다운 남자 오메가가 애인한테 배신당하고 이곳 맘보에 팔려 왔다고.”
맘보 룸살롱에서 하루하루 시들어 가고 있는 오메가 자스민.
자신을 이곳에 팔아 치운 애인을 기다리며 힘겹게 삶을 버티던 자스민은 어느 날 홍콩에서 찾아온 손님과 맞닥뜨리게 된다.
“태진이랑 헤어졌어? 그럼 이제 내가 너 가져도 되지?”
그는 자스민의 애인이었던 기태진의 친구, 지하인이었다.
“남자에게 첫사랑은 영원히 잊히질 않지. 나를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한 사람을 잊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그게 같은 사내라도.”
지하인의 다정한 외침은 지칠 대로 지친 자스민을 뒤흔들어 놓는다.
그렇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가던 순간, 그토록 기다렸던 그 남자가 돌아왔다.
“얼굴 빨개졌네. 꼭 딴 놈이랑 정분나서 들킨 사람처럼.”
예전부터 지하인의 마음을 알고 있던 기태진은 자스민에게 경고한다.
“변심하지 마, 자스민. 그럼 난 상대를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 버릴 거거든.”
***
“주인 몰래 훔쳐 가는 건 도둑질이잖아.”
심상한 투로 건네는 도발에 지하인의 얼굴이 굳었다. 남의 것에 손대면 안 된다는, 본능과 이성 사이를 가르며 박혀 있던 철칙이 요란한 굉음을 내며 무너져 내렸다.
“그럼 태진아.”
지하인이 전에 없이 싸늘한 투로 태진을 불렀다.
“네가 보고 있을 때 가져가면. 그건 도둑질 아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