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저…. 별로 재미없는 여자예요. 저는 남자… 즐겁게 하는 법도 잘 모르고요.”
“예서야…. 그딴 게 걱정이야?”
한숨처럼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강현이 물었다.
“그딴 걱정은 하지 마.”
재미없는 여자라니. 네가 얼마나 나를 즐겁게 하는지도 모르고 말이야.
조곤조곤 반항하던 여자가 이렇게 겁에 질린 얼굴을 할 때면 더욱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워진 강현은 수심 어린 여자의 얼굴 앞에서 입을 비틀어 올렸다.
“어쩌지. 너는 결국 나만 바라보게 될 텐데.”
여자의 흰 피부는 코앞에서 보아도 티 없이 맑았다. 찬찬히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만졌다. 아기처럼 보드라운 살결이 손끝에서 미끄러졌다.
여자의 까만 눈동자는 가까이서 보니 더욱 촉촉하고 울멍졌다. 방금 그가 뱉은 말이 정말 이루어져 이런 눈으로 결국 자신만 바라보게 될 거라 생각하면.
“정말 참을 수가 없겠네.”
내 거가 안 될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잖아, 진예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니 적응해야지.
난 너를 처음 봤던 날부터 너를 너무 가지고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