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저…. 별로 재미없는 여자예요.”
이제 암흑의 바닥으로 추락할 일만이 남아 있었다. 이 남자에게선 절대 벗어날 수가 없을 것 같았으므로. 예서에게 그를 상대할 재간 따윈 없었다.
“저는 남자… 즐겁게 하는 법도 잘 모르고요.”
남자의 몸에서 손을 떼지도 못한 채 예서가 토로했다. 도강현이 제게 실망하기를 절실히 바라며.
“예서야…. 그딴 게 걱정이야?”
그러나 어느 때보다도 흥미로워진 강현은 수심 어린 여자의 얼굴 앞에서 입을 비틀어 올렸다.
“그딴 걱정은 하지 마.”
재미없는 여자라니. 네가 얼마나 나를 즐겁게 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아주 맛있게 먹어 줄게.”
다가갈 줄은 모르고 가질 줄만 알았다. 그래서 그 여자를 나락으로 떨어뜨려 끝내 손아귀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