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외전에는 양성구유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친애하는 당신에게.
부득이하게 제가 당신의 몸을 빌려 서방님과 함께 지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그날 꽃집에서 죽어버린 제가 당신의 육체를 빌려 다시 살아나게 된 점도 정말 죄송합니다.
언젠가 제가 당신의 육체를 떠나게 되는 날에,
부디 이 편지들을 읽어주시고 서방님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서방님께서는 정말 좋은 분이세요.
그럼, 또 편지를 남겨놓을게요. 안녕히 계세요.
***
“토끼, 잘 놀고 있었니.”
서방님의 짙은 음성이 마당을 잔잔히 울렸다.
기쁜 걸음으로 그에게 걸어가는 내 발목에서는 찰캉찰캉, 하며
쇠사슬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조폭의 와이프가 되었다.
아무래도 내 영혼이 이 육체를 빌려 잠깐 살아난 모양이었다.
이름도, 얼굴도,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잊어버린 나는,
나를 토끼라고 부르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로 했다.
하나둘 밝혀지는 진실을 마주하기 전까지는….
[서방님, 잘못했어요. 다시는 도망가지 않을게요. 부디 저를 용서해 주세요.
서방님, 부디 저를 살려주세요. 서방님…]
찢겨버린 편지의 마지막 문장, 점차 되살아나는 기억, 그리고….
“만약 우리가 사랑했던 사이라면?”
“도, 도련님….”
“내가 먼저 훔쳐 왔을 수도 있잖아.”
이어질 수 없는 도련님과의 아찔한 사랑.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단 한 가지는 확실했다.
이 두 형제는 지독하리만치 나를 사랑했다.
마치 신의 장난처럼 얽힌 세 명의 운명은 그저 나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현대물, 미스터리, 조직/암흑가
미남공, 집착공, 절륜공, 무심공, 강공, 사랑꾼공, 능욕공, 후회공, 냉혈공, 광공, 직진공, 헌신공, 츤데레공, 개아가공, 순정공
미인수, 순진수, 순정수, 소심수, 굴림수, 도망수, 상처수, 외유내강수, 병약수
추리/스릴러, 재회물, 동거/배우자, 애증, 이공일수, 세같살, 첫사랑, 구원, 전생/환생, 오해/착각, 질투, 감금, 복수, 할리킹, 시리어스물, 피폐물, 사건물, 애절물, 공시점, 수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