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차영'은 제 유일한 보호자인 '최해림'에게
적당히 옳지 못한 마음을 품어온 채 스무 살이 된다.
그렇게 해림이 조교수로 일하는 학교까지 따라가는 데 성공하지만,
해림은 아직 차영이 자신을 어떤 눈으로,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르는 눈치다.
“차영이 사랑해? 양육자로서 말고.”
“그런 사랑이 우리한테 왜 필요한데?”
차영이 스무 살이 된 지금, 해림은 혼자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해림이 바라는 건 딱 하나다.
아이를 영원히 제 곁에 두는 것.
“우리 차영이랑 형이랑. 가족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법적으로.”
하지만 차영은 이 사랑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 해림과 가족이 되지 않고자 발버둥 쳐보기로 한다.
“형, 나는. 나는 형 사랑해.”
“…형도 우리 차영이 사랑해.”
“그거 말고.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말하던 사랑 같은 거 말고.”
“나는 형 사랑해서, 볼 때마다 키스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