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자신 있어요? 나랑 잘래요?”
전직 기자, 현직 홍보사 직원인 모현이 건넨 한마디는 얼음장 같은 무진을 흔들었다.
호텔 J 대표 차무진.
그녀가 하는 말이 오해였다는 것을 알았지만 무진은 거부하지 않았다.
그렇게 올라간 곳은 무진의 집무실 겸 침실이었고,
첫 만남, 이름도 모른 채 둘은 뜨겁게 얽혀버렸다.
“신음 참지 마, 자꾸 그러면 내가 승부욕이 생긴다고.”
“잠시, 만요.”
“계속 그렇게 버틸 거면… 어디 한 번 참아 보든가.”
무진이 처음으로 깊은 잠이 들었던 밤, 모현이 처음으로 뜨겁게 반응했던 밤.
그러나 모현은 다음 날 신기루처럼 그의 호텔에서 사라졌다.
“어디로 갔을까?”
그들이 다시 만난 곳은 호텔의 홍보대행사를 뽑는 PT 장소.
무진의 눈에 든 기획안을 들고 나타난 모현.
그렇게 클라이언트로 얽힌 모현과 무진은 일 이외에 사적인 만남을 전제로 한 계약관계를 유지하기로 한다.
“이 조항…그…제가요? 대표님이랑?”
“그건 날 위한 조항이에요. ‘관계는 상호 동의하에 갖는다’.”
“그러니까 이게….”
“이모현 씨가 원해도 내가 싫다고 하면 나랑 못 자요”
뜨겁고 은밀한 관계가 된 둘은 아슬아슬한 감정을 나누며 조금씩 몸과 마음을 나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