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키워드: 현대물, 캠퍼스물, 연예계물, 수인물, 쌍방구원, 약혐관, 무심공, 연상공, 트라우마공, 후회공, 미남공, 명랑수, 당돌수, 연하수, 트라우마수, 미인수
“왜 저예요?”
궁금해 항상 마음 저편에 품고만 있던 질문을 꺼냈다.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이겸의 입이 느릿하게 열렸다.
“완벽한 취향이야.”
“……네?”
“네가 내.”
나릇한 저음이 바람이 실려 단오에게 안착했다.
예상치 못한 답이었다.
잘나가는 백호 혼현 백이겸의 마음을 빼앗은 실음과
수재 사막여우 윤단오의 예상치 못한 BL 드라마 동반 촬영!
특명. 호모포비아인 백이겸의 마음을 열어라!
“무슨 내용이길래 그러세요?”
“아, 다른 건 아니고. 비엘이에요.”
“……네?”
“거기다 약간 청춘물 느낌 나는?
초반부 대본 읽어 보시면 좀 이해가 가실 거예요.”
두 귀를 의심했다. 비엘이라면 용어 정도만 대충 알았다.
남자끼리 나와서 뽀뽀하고 키스하는 그거?
그걸 백이겸이랑 나랑 찍는다고?
자그만 머리통 쪽으로 가득 힘을 실어 애써 두 귀가 들리는 걸 방어했다.
이 몹쓸 귀는 왜 놀라기만 하면 튀어나오려고 해서 이 난리야!
한 번도 그런 거에 편견 가져 본 적은 없었다.
더군다나 이미 윤단오 본인은 같은 좆 달린 남자 백이겸이랑 혀 섞고 뒹군 경험이 있었다.
그렇다고 제가 게이란 생각은 해 본 적 없지만,
어디까지나 페로몬에서 비롯된 본능적 끌림에 의한 것이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미쳤어요?”
“네?”
“그딴 걸 어떻게 합니까.”
……그런데 과연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