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구니야스家와 다카하시家를 둘러싼 탐욕과 욕망
그리고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버린
설과 이쯔끼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본문 중 발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울기만 하는 얼굴을 바라보던 그가 입을 열었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꼭꼭 숨어, 유키. 구니야스와 연관된 그 누구와도 연락해서는 안 돼! 세이찌에게도, 쇼지에게도!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그의 말에 설은 울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언젠가 때가 되면 내가 반드시 너에게로 갈 거야!”
“…….”
“그러니까 그때까지…… 지금처럼 울지 말고, 밝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네가 어디에 숨어있든, 내가 반드시 널 찾아낼 거야. 약속할게, 유키!”
눈물을 흘리며 그의 손 안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이쯔끼의 입술이 설에게 닿았다.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강하고 짧은 키스를 남긴 그가, 머리 위에 모자를 다시 씌워 주었다.
설을 놓아주고 돌아서며 그가 말했다.
“안녕,…… 유키!”
-부헌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