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간 디자이너이자 번역가, 의류 매장 관리, 에세이 작가까지.
하준은 도현의 육촌 누나이자 멀티 플레이어 이현을 동경하는 ‘골수팬’이다.
어느 날 하준은 그녀와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렘을 느끼지만…….
“도현이한테 누님에 대한 얘기 자주 들었습니다. 존경합니다.”
“나는 그쪽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어쩌지. 그럼 이제 좀 꺼져주는 건 어때.”
예의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이현의 행동에 하준은 크게 실망하고,
그녀와 우연히 회사에서 재회하고 뜻밖의 소문을 듣게 된다.
이현은 전 남자친구 호세에게 폭행당한 뒤로부터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잠시였지만 그녀를 오해했던 하준은 이현을 지키고 싶어진다.
“네가 왜 이현이하고 같이 있는 건지 그것부터 얘기해.”
“사귑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호세의 도발에 하준이 대뜸 거짓말로 응수하게 된 것은.
철벽으로 마음을 꽁꽁 무장했던 이현은 하준의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점차 열게 되고,
두 사람은 가짜 연애에서 소소(炤炤)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