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공간 디자이너이자 번역가, 의류 매장 관리, 에세이 작가까지. 하준은 친구 도현의 육촌 누나이자 멀티 플레이어 이현을 동경하는 ‘골수팬’이다. 어느 날 하준은 그녀와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렘을 느끼지만……. “도현이한테 누님에 대한 얘기 자주 들었습니다. 존경합니다.” “나는 그쪽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은데 어쩌지. 그럼 이제 좀 꺼져주는 건 어때.” 예의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이현의 행동에 하준은 크게 실망하고, 그녀와 우연히 회사에서 재회하고 뜻밖의 소문을 듣게 된다. 이현은 전 남자친구 호세에게 폭행당한 뒤로부터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잠시였지만 그녀를 오해했던 하준은 이현을 지키고 싶어진다. “네가 왜 이현이하고 같이 있는 건지 그것부터 얘기해.” “사귑니다.” 그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호세의 도발에 하준이 대뜸 거짓말로 응수하게 된 것은. 철벽으로 마음을 꽁꽁 무장했던 이현은 하준의 다정함에 마음의 문을 점차 열게 되고, 두 사람은 가짜 연애에서 소소(炤炤)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 뱅쇼 잔을 손에 든 이현이 하준을 보며 말했다. “키스할래요?” 하준은 머뭇거리지 않았다. 이현의 애를 태우듯 시간을 끌지도 않았다. 붉은 입술이 떨리는 입술에 닿는 순간 이현은 손에 쥐고 있던 뱅쇼 잔을 내려놨다. 현기증을 일으킬 것 같은 떨림이 그녀의 가슴을 바스스 소리 나게 흔들었다. 하준의 키스는 여러 시간을 졸이고 또 졸인 뱅쇼 같았다. 아니, 목젖에 닿는 순간 아찔한 열기가 느껴지는 독주 같았다. 멈출 수 없는 키스는 이현을 신음하게 할 만큼 자극적이었다. 하준의 탄탄한 가슴이 아플 정도로 단단하게 부풀어 오르는 그녀의 젖무덤을 가차 없이 짓이겼다. “하! 아으!” 하준은 머릿속이 텅 비었다. 동경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조차 벅차던 이현이 흐릿해진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머쥔 손을 놓는 순간 이리저리 출렁거릴 것 같은 가슴을 드러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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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2024/08/21
  • 現在の作品소소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