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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저씨가 어떤 사람인 줄 알고.”
태어났을 때부터 제 인생은 칠흑 같은 암흑이었다.
다채로운 색 따윈 없던 제 삶에 바다를 닮은 푸른색이 들어왔다.
“아저씨, 옷 다 젖었어요. 우리 집에 들어갈래요?”
처음 보는 제게 예쁜 얼굴로 호의를 베풀고,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권태휘라고 알려주자마자 소담하고 새붉은 입술에서 제 이름이 끊이지가 않았고,
“많이 더워요? 얼굴이 빨개요.”
온 신경이 아이에게 가닿은 탓에 붉게 물든 제 얼굴을 멋모르고 감싸쥐었다.
한참이나 어린 남자아이를 보자마자 심장이 뛰었고, 흑심을 품었다.
무미건조한 제 삶에 청정함이 날아들었으니, 놓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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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 아저씨랑 같이 살자.”
권태휘[공] : 37살 / 미남공 / 다정공 / 강공 / 집착공 / 조폭공 / 절륜공 / 냉혈공 / 사랑꾼공 / 어쩌다거지공 / 고아공 / 첫눈에반했공 / 서서히광공 /
온푸름[수] : 20살 / 미인수 / 다정수 / 순진수 / 명랑수 / 외유내강수 / 애정결핍수 / 헌신수 / 햇살수 / 고아수 / 농부수 / 맹랑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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