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방치하고 지겨워하던 나의 연인 수겸이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사랑에 미친 내 손에 한 번 죽고 난 뒤에.
“그 남자 누구야. 너 그 새끼 만나느라 나한테 헤어지자고 한 거야?”
“너 바다 누구랑 갔어. 그 새끼야? 헤어진 거 물러. 난 못 헤어진다고 했지?”
“너 이사 갔어? 휴학은 왜 했어? 어디야! 나 금메달 땄는데 왜 연락을 안 해!”
기적적으로 회귀한 후 상황은 예전과 다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난 수겸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수겸은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마치 그가 처음 나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그때처럼.
하지만 난 쉽게 수겸에게 돌아갈 생각도 우연히 찾아온
모델의 기회도 놓칠 마음이 없다.
그러니 최수겸 최선을 다해서 내 마음을 다시 돌려봐.
그럼 한번 생각은 해볼게.
은지오(수) 177cm 모델
최수겸(공) 192cm 수영선수
표지: 핀터레스트
메일: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