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네임버스 #할리킹 #재벌공 #계약관계 #일방각인 #나이차이 #쌍방구원 #미남공 #재벌공 #무심공 #무자각으로 인한 후회공 #미인수 #짝사랑수 #가난수 #헌신수 #후에 병약수 #잠적수
●공: 권재욱(34) - 에스프라임 그룹 차남. 후계자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어느 날 재앙처럼 닥친 네임 발현으로 전색맹이 된다.
●수: 이수현(25) - 아버지의 잇따른 사업 실패로 빚을 떠안은 도예과 휴학생. 권재욱을 만나고 삶의 방향이 뒤틀린다.
운명의 상대 이름이 몸에 새겨지는 순간,
상대를 만나 꾸준한 접촉을 받기 전까지 고통받게 되는 희귀병 네임.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수현(수)은 어느 날 제 앞에 나타난 재욱(공)이 자신의 네임 상대라는 말에 당황한다.
그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던 수현(수)은 재욱(공)에게만 네임이 떠오른 일방 각인이란 걸 알게 되고, 접촉을 통해 증상이 완화되는 네임 치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끊임없이 불어닥치는 생활고 앞에 수현(수)은 재욱(공)이 내민 조건을 선뜻 수락하게 되는데….
***
“아까도 느꼈는데, 이제는 이렇게 손만 닿아도 시야가 조금 더 선명해지네요.”
“…….”
“떨어지면 갈증 나게.”
손등에 가 있던 시선이 느릿하게 위로 올라와 수현과 마주쳤다.
두 뺨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다.
수현은 흔들리지 않고 직시하는 그의 시선에 순간 시공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오른손바닥 아래로 전해지는 권재욱의 온기가 없었다면 이 시간이 정말 멈췄다고 믿을 만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