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게 살해당했다.
정확히는 희우를 죽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켄 메이를 사랑했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런 메이에게 죽었다.
그렇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희우는 다시 눈을 뜬다.
메이를 처음 만나던 새벽의 도로 위에서.
또다시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다정을 연기하는 켄 메이.
애정에 굶주렸던 희우는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
자신의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는 희우는 결국 메이를 붙잡고 고백한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그리고 그 전까지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그러나 전부 망했다.
"나 발현했어요, 희우 씨랑 붙어먹고."
난생처음 찾아온 히트 사이클에, 희우는 메이와 밤을 보내버렸고 그대로 그를 발현시켰다.
희우에 의해 발정하고 진정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필연적으로 희우의 존재를 갈망하는 알파로.
"나한테 뭐 할 말 없어요?"
"……."
"날 책임지겠다고, 그렇게 말해야 하잖아요."
너는 나를 죽였으면서, 이기적이게도 구원을 원한다.
그것도 거절할 수 없게, 오로지 나만이 건넬 수 있는 부류의 구원을.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합니다.*
*비정기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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