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랑 하자, 설윤아랑 했던 거.” “네?” “네가 나랑 설윤아한테 시켰던 거 있잖아. 그거 다 해 보자고.” 애매모호한 그의 말에 루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순진한 척은. 떡 치자고. 나랑.” “……!” 떠, 떡? 그러니까 지금… 섹스를 하자는 거야? 바들바들 떨고 있는 루나를 보며 태휘가 입꼬리를 한껏 끌어 올렸다. “원래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널 보고 나니까 마음이 바뀌었어.” “……?” “원작자 잡아먹은 남주인공은 여태 없었을 거 아냐.” “그, 그야 소설에서 튀어나온 사람이 여태 없었을 테니까….” “내가 신박한 걸 좀 좋아하거든. 그러니까 정해. 나한테 몇 번 먹힐래, 아니면 평생 나한테 괴롭힘당하면서 글 못 쓰고 마감 기한 어겨서 출판사한테도 고소당할래?” 음흉한 시선이 그녀의 몸을 더럽게 훑어내리더니 이내 손을 바지로 가져갔다. 두 손으로 가죽 벨트를 풀면서 히죽거리는데 순간 그 표정에 홀려 몸이 굳어 버렸다. 스윽. “허억….”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길기만 한가. 굵기도 넘사벽이었다. 무슨 방망이 하나를 아래 달고 다니는 것처럼. 그의 페니스가 위아래로 크게 덜렁거렸다. “새삼스럽게 왜 놀라고 그래, 네가 이렇게 만들었으면서.” “제, 제가요?” “네가 내 물건이 야구 방망이만 하다고 묘사했잖아. 제목도 그렇게 지었고.” “말도 안 돼….” “이참에 네가 만든 캐릭터가 얼마나 죽여주는 놈인지 확인해 봐. 혹시 알아? 더 좋은 영감을 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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