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정후의 결혼 목적은 분명했다.
아무 여자나 건드리는 건 성미에 맞지 않으니 적당한 여자를 고르는 수밖에.
“요란스럽지 않은 성격에 거슬리는 외모만 아니면 돼.”
지이의 목적 역시 낭만적인 건 아니었다.
곤경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나쁜 욕망을 많이 가지고 계시나 봐요.”
“아주 많이.”
그는 그녀가 마음에 들었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기로 마음먹었다.
“난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살 거야.”
그리고 그녀는 그의 음란한 마리오네트가 되었다.
*
“흥분돼?”
그가 묻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입술을 핥고 있다는 걸 알았다.
지이는 그가 요구한 표정에 어울리는 거만한 말투로 대답했다.
“별로요, 당신은 저를 만족시킬 수 없을 거예요.”
순간 동공이 확 팽창되고 거칠게 들이쉬는 숨소리가 들렸다.
흥분한 눈빛이 욕망으로 번들거렸다.
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것이다.
“그럴 리가.”
야비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린 그는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제발 그만해요 #더 할 수 있잖아 #원하는 걸 말해 봐 #지독한 쾌락 #원하는 건 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