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니 형이 꿔간 돈이 원금만 삼천인데, 오늘 화장 비용이 오백 나왔어. 어떻게 갚을래?” “저, 눈 말고……. 신장만…, 신장 한 개만… 가져가시면 안 돼요…?” “싫은데? 내가 왜?” 두려울 게 없었던 일등 깡패, 백필승의 인생은 순조로웠다. 멍청하기 짝이 없는, 하찮고 귀엽게 생긴 남우윤을 만나기 전까지는. 제 돈을 꿔간 채무자의 시체를 보러 간 필승은 저를 보고 겁먹은 우윤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를 꼬시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이건 내가 사 준 게 아닌데? 니 핸드폰 없다며.” “…으윽, 살려 주세요….” “아니 씨발 누가 죽인대?” “잘못…했어요.” “잘못은 하셨어요?” 일반인에게는 저를 죽일 것이라는 협박으로 느껴지는 깡패식 구애. 그리고 필승의 거친 말투와 생김새의 콜라보로 지레 겁을 먹은 우윤은 그를 '장기밀매를 겸하는 사채업자'로 오해해 필사적으로 피하고, 이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필승은 저와 우윤 사이에 특별한 기류가 흐른다고 믿고 사귀자고 고백하게 되는데....... “사람 중에 너 같이 생긴 건 처음 봐서, 니가 대가리에서 안 빠져. 자꾸 생각나서 돌겠는데 씨발, 어떡해?” “…….” “씨발 내가 개좆할게. 호구한다고.” “…….” “지켜 줄게. 니 형 찾아 줄게.” “…….” “사귀자.” 일등 깡패에서 순정 깡패로 전직한 백필승의 눈물 나는 짝사랑 구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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