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동굴 안, 몸을 타고 뚝뚝 흘러내리는 핏물이 보인다.
이 장면은 공포 게임 속 인트로의 첫 장면이다.
핏물 속, 무지갯빛 머리카락에 찬란한 금빛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얼굴이 보인다. 그래. 이 얼굴을 모를 리가 없다.
살인을 좋아하고, 인간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게임 속 몬스터, 미친 광대의 모습이다. 그런데 대체 왜 내가 미친광대가 되어버린거지?
고어 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걸 바라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나 좀 망한 거 같다.
공포게임빙의, 사이다, 먼치킨, 몬스터수, 광대수, 싸이코수, 연기수, 계략수, 악역공, 빌런공, 광공, 애교공, 능글공, 싸이코공, 광공, 집착공, 강아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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