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세현과 고한주는 한 몸이었다.
사랑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애틋한 사이였으니까.
고아원에서 만난 둘은 서로의 형제였고, 부모였고, 가족이었다.
“한주야... 네가 날 자꾸 눌러.”
“...무슨 소리야?”
" 답답하다고 몸부림 쳐도 네가 내 몸을, 목을 계속 조여."
그런 이세현이 이제 고한주가 숨 막힌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했던 시절을 물리고 자꾸만 도망치려 한다.
평생 따스한 눈길 나누며 함께할 줄 알았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이세현이 고한주와 마주 잡은 손을 놓으려 한다.
서로를 잃지 않으려 너무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이젠 끝내야 했다. 헤어짐이 두려워 서로를 망쳐서는 안 됐다.
"더는 너한테 미안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우린 헤어져야 한다.
사랑했던 시절을 지키기 위해서.